사랑해요~!
처음 글을 쓰겠다고 다짐을 하고
몇번이나 외면을 했는지...
함께한 시간들이 길면 길다고, 짧으면 짧다고,
아직은 사랑앞에 어떠한 것도 정리가 안되는 이 마음들...
만나면 좋고, 헤어지면 아쉽고, 안보이면 쌓이는 그리움...
무엇이 좋고 싫은지 묻고 또 물어도 메아리만 될뿐
어떠한 답도 찾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허나 시간이 지난다고 지금의 마음을 표현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 지도 자신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글을 쓰기엔 아직 역부족이고
지금의 표현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너무 섣부른 표현이라 표현의 미숙함이라 후회를 할지라도
긴 시간들을 고민하고 마음 조리며
감히 1%의 제 마음을 조용히 꺼내 봅니다.
당신과 함께 할수 있는 부를 수 있는 수식어는 많지만,
솔직히 어떠한 수식어로
당신을 표현해야 만족스러운지 지금도 알지 못합니다.
단지,
당신의 미소가 있어 웃을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미소로 인해 눈물도 흘렸습니다.
당신의 미소 때문에 마음도 아팠습니다.
비록 서로의 약간은 다른 인생의 기로에서,
자주 볼수 없는, 함께 추억할수 없는 상황에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
나에게 있어 2006년은
당신이어서 견딜 수가 있었고,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당신과 함께한 8개월의 시간,
8년과도 같은 추억들 80세가 되어도
제 가슴 한쪽에 아련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나와 함께 하진 않았지만,
당신의 추억속에 당신이 지켜온 34년 또한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은
지금 잡은 이 손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당신과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 한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버팀목이 되고 싶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기대어 쉴 수 있기를 바라며,
당신이 넘어져 아파 할 때 손을 잡아 주는
많은 사람중의 한사람 보다는
함께 넘어져 아픔을 같이 느낄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세상이 등 돌릴 때에도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가끔 가슴 시린 그리움과 기다림이 있을 지라도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해주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할수 없는 상황들 앞에 좌절도 했지만,
같은 시간을 함께 걸어 갈 수 있는 것만으로 정말 기쁩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오늘이 왔을 때
함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의 욕심은 없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해주었던 많은 시간들과 추억들 또한
당신의 흔적들 속에 당신의 미소만 기억되길 바랄 뿐 입니다.
오빠 표현이 이것 밖에 없어 항상 아쉽지만....
사랑해요~!
이천십사년 십이월 삼십일일
당신과 함께한 2014년을 추억으로 남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