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워 하는 당신에게 
아무런 힘이 못되어주던 나였습니다.
항상 당신보다 
한걸음 앞에 서있었던 나였기에
당신에게 작은 힘도 못되어 주었던
바보였습니다.

당신이 너무나 지쳐서
잠시 기대어 쉬려할 때도
당신보다 한 걸음 앞서 있는 나였기에
내 뒤에서 도움을 청하는
당신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젠 그런 당신을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 서있겠습니다.
당신이 힘들어 하는 모습
뒤에서 지켜보며
내 도움이 필요할 때
당신이 말하지 않아도
말 없이 손을 내밀겠습니다.

당신이 힘들구 지쳐
나의 어깨가 필요할 때
그대 한 걸음 뒤에 서있는 발자국
조용히 당신 곁으로 옮겨
당신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나의 작은 어깨를 낮추어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어둠속에서 힘들어 할 땐 언제나
한 걸음 뒤에서 작은 등불이 되어 
어두운 앞길을 밝게 비춰주는
작은 희망의 등불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이제는 힘겨워 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힘들거나 슬퍼질 때
항상 그대 한 걸음 뒤에 서서
당신을 지켜주는...

단 하나의 사랑이 되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