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디 가벼운 인연으로 시작된 우리의 인연이 
어느새 10년의 무게와 함께 
지금의 오늘을 같이하는 
우리가 있다는 것에 벅찬 감동을 느낀다. 
서로의 부재를 감당치 못할 너와 내가 된 지금 
서로의 등대가 되어 
칠흑같은 어둠의 망망대해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의 몫을 
사랑할 수 있는 우리가 감격스럽다. 
오늘 하루를 산다는 것이, 
즐거운 오늘 하루를 산다는 것이, 
너와 내가 나윤이와 함께 즐거운....
그래서 행복할 수 있는 
오늘 하루를 산다는 것에 감사한다. 
가슴안의 사랑을 비추기에 
조금은 어색한 나이가 되었지만 
긴 시간동안 자연스레 
내 심장에 스며있는 사랑을 알았으면 한다. 
그 모든 것에 풍족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 모든 것에 만족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 모든 것에 즐거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남편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사랑에 풍족한, 행복에 만족하는 
오늘이 즐거운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할게. 
오늘의 행복함의 연장선상에 늘 너와 내가..
우리 나윤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1st Wedding Anniversary     .영민